
파리 패션 위크는 언제나 예상 밖의 순간을 허용합니다.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의 조던 11 협업 직후, 꼼데가르송 셔츠 x 아식스 젤-1130이 두 가지 절제된 컬러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 화이트와 올 블랙, 단 두 선택지는 단순함을 공백이 아닌 의도로 만드는 CDG의 미학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젤-1130은 퍼포먼스 DNA와 일상 착용성을 균형 있게 갖춘 아식스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러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협업에서 꼼데가르송 셔츠는 메시와 레더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어퍼 전체를 단일 톤으로 덮는 선택을 했습니다. 브랜딩 역시 최소한으로, 그러나 분명합니다. 힐과 텅, 코브랜디드 인솔에 배치된 ‘Comme des Garçons SHIRT’ 표기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정체성을 각인합니다. 장식이 아닌 아이덴티티로 읽히는 지점입니다.
앞으로를 보면, 이 프로젝트는 꼼데가르송이 스포츠웨어 헤리티지와 패션 공간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오가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킵니다. 2026년 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일반 젤-1130 대비 상향 책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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